메뉴 건너뛰기

2018.01.10 16:08

상담을 마치고....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제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었습니다.

연애기간까지 합해 총 4년이란 시간동안 남편에게 건 기대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하는 일이 자리가 잡히면 나는 일을 그만 두리라....

내가 하는 일은 심리적 부담이 너무 크니 평생직은 아니다.

남편 덕보고 편하게 살리라....

곧 그만 둘 마음으로 일했으니 업무적으로 발전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일은 좀처럼 안정 되지 않았습니다. 점점 더 희망이 없어졌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해졌고

그렇지 못한 현실 때문에 아주 우울해졌습니다.

원장님은 저의 행동이 '의존'이며 '통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여자라면 그 정도 기대는 누구나 갖고 사는거 아니냐며 반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원장님과의 상담, 남편과의 대화, 나의 한계와 감정을 알아차리고 깊은 우울을 겪으면서 마침내 저는 결정했습니다.

이상적인 목표에서 내려오기로!!

출발하지 않는 비행기에서 내려오기로!!

예약된 시간에 왜 출발하지 않느냐며 승무원을 나무라듯 남편을 재촉했던 행동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비누방울처럼 위태로웠던 결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모두 터뜨렸습니다.

그리곤 업무에 관련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탁월해야 한다는 완벽주의, 성장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저를 짓누릅니다.

공부를 하다 말면 내가 무가치해지는 것 같고 나보다 실력있는 후배한테 밀릴까봐 조바심이 납니다.

회사 오너가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까봐 눈치보게 되고 책임질 일이 생길까봐 일찌감치 퇴사하고 싶습니다.

꿈을 깨고 나니 내가 지나온 지난 4년은 단순히 쉬고 싶었던게 아니고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회피했던거였습니다.

업무관련하여 성장을 못하니

문화, 역사, 미술, 취미, 여행, 영어....온갖 것에 손을 대서 성장하려고 했습니다.

마치 내 지루한 삶의 돌파구가 그곳에 있는 듯 착각했습니다.

이제는 성공확률이 가장 높고 확장할 여지가 있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문화, 역사, 미술, 취미, 여행, 영어는 시간을 쌓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야한다는 마음이 결국 대가를 바라는 '통제'로 작용하여

부부 사이에 독이된다는걸 깨닫고 최대한 무력해지고 있습니다.
남편이 하고자 하는 일은 스스로 하도록 두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자 나는 순수한 마음으로 남편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능력한 남편'으로 보던 시각이 ' 내 벗으로, 내 아이의 아빠'로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
  • ?
    리앤리심리상담센터 2018.01.10 16:58

    G--------ooooood!!!

     

    마음 속에서 와~!를 외치지만 소리는 입밖으로 나오지 않네요.
    얼마나 처절한 싸움이고 끝내 자기를 보듬어 안아야하는 작업이었음을 알기에.
    눈물 찡 한방울 나는듯 하더니, 뜨거운 시냇물 줄기가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수고하고 애썼습니다.
    또한 고맙습니다~^^


  1. No Image 26Jun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2020/06/26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리앤리 심리상담 후기

  2. No Image 05May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2020/05/05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그게 나인걸' ... 나를 그대로 지켜봐주기가 조금씩 되어 갑니다.

  3. No Image 06Dec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2019/12/06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나를 나로 볼 수 있는 경험이-

  4. No Image 08Oct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2019/10/08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혼자 있을 때면 목이 죄어왔었는데. . . 어느새 나았습니다.

  5. No Image 08Oct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2019/10/08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Replies 1

    나누고 싶은 상담 후기 -십수년을 괴롭게 지옥처럼 살았습니다.

  6. No Image 20May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2019/05/20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최**님께서 스승의 날에 보내주신 메일입니다.

  7. No Image 06Feb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2019/02/06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Replies 1

    [김** 상담후기] 2개월만에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8. No Image 22Nov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2018/11/22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Replies 1

    오로라님의 상담 후기입니다 - 생각의 틀

  9. No Image 28Aug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2018/08/28 by 리앤리심리상담센터
    Replies 1

    now alive님의 상담후기입니다.

  10. No Image 24Jul
    by 홍**
    2018/07/24 by 홍**
    Replies 1

    내가 살아 있는 이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11. No Image 13May
    by stella
    2018/05/13 by stella
    Replies 1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시간

  12. No Image 08Mar
    by 키마왕
    2018/03/08 by 키마왕
    Replies 1

    상담후기입니다.

  13. No Image 24Feb
    by 마리포사
    2018/02/24 by 마리포사
    Replies 1

    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다.

  14. No Image 21Feb
    by 키마왕
    2018/02/21 by 키마왕
    Replies 1

    상담후기입니다

  15. No Image 18Jan
    by 하이패스
    2018/01/18 by 하이패스
    Replies 1

    상담을 마치고(자기연민)

  16. No Image 11Jan
    by bn
    2018/01/11 by bn
    Replies 1

    30대. 인생이 불행하다 느끼던 어느날.

  17. No Image 10Jan
    by 하이패스
    2018/01/10 by 하이패스
    Replies 1

    상담을 마치고....

  18. No Image 20Sep
    by 키마왕
    2017/09/20 by 키마왕
    Replies 1

    소소한 후기입니다-잘지냅니다

  19. No Image 29Aug
    by 바질리아
    2017/08/29 by 바질리아
    Replies 1

    상담 후기

  20. No Image 29Aug
    by 수니
    2017/08/29 by 수니
    Replies 1

    상담은 참으로 소중한 경험입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