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상담후기!

by 하이엔피 posted Aug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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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대학생입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이봉임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저의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도 없었어요. 

저는 실패와 실수속에 너무 괴로웠고 제 자신을 불행하다 여겼습니다.

매일 남탓하고 남들에게 상처 주고 미워했습니다.

그만큼 저를 혐오하는 사람도 늘어갔죠.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상담실을 찾았어요. 

 

그렇게 2년 동안 상담을 받았습니다. 

많은 대화는 물론 다양한  마음훈련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목표는 단순했던 것 같아요. 

 

초라하든 구겨져있든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진심으로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것. 

바로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이 감정이 강해질수록 변화하던 제 삶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제 자신에게 마음을 여는 만큼 사람들도 제게 마음을 열어주었고,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조금씩 저는 저로 있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적어도 제가 제 자신을 괴롭히는 일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덕분에 지금 무난하게 대학생활을 잘 하고 있어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친구들의 자연스러움이 항상 부러웠는데

어느새 제게도 그런 모습이 조금씩 나오는걸 느낄 때마다 자주 놀라고 또 기뻐요. 

 

선생님은 제가 다 일군 것이라고 하시지만, 

제가 죽고 싶었던 순간들을 다 참아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의 베테랑다운 실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어린 편견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사회는 굉장히 타이트한 것 같아요.

입시든 취업이든 결혼이든, 나이대 별로 암묵적으로 기대하고, 또 강요하는 것이 있기에

사람들은 진지하게 자신에 대해 고민할 시간도 없이 자기착취에 갇혀 살기 쉽죠. 

그럴수록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병드는 것 같고요. 

불행하기 쉬운 이 사회에서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은 역시 상담 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보다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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