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직 상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좀 있는 편이지요. 남자분들이 조금더 그런 경우가 많은 것 같구요.
하지만 상담을 한번이라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다를 겁니다.
더구나 좋은 선생님을 만나 마음의 치유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많이 다를 거구요.
상담은 사랑입니다. 상담은 참으로 좋은 치료제입니다.
전 남편과 대화가 통하지 않고, 또한 불행한 가정생활을 보낸 남편때문에 나까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많이 괴로웠어요.
남편과 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저희 남편은 절대 상담을 받지 않겠다고 했죠. 그래서 저라도 살아야겠기에 혼자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일단 내 말을 다 이해하며 들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감정이 틀린 것이 아니구나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많은 치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고 뭔가 상담에 한계를 느낄 때쯤 이봉임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또다른 길이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처음에 큰 스트레스때문에 시작을 하게 되었고, 그것만 해결되면 상담을 종료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그것만 해결되면 모든 일이 평화롭게 해결될 줄 알았던 저의 마음은 또다시 다른 일로 걱정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게 재미가 없고... 결국은 내 안에 답이 있는 거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고 대략 1년여 받은 것 같아요.
지금은 해외에 나와있는지라 대면상담을 하지 못 하지만 sns를 통해 상담을 해주시고 계시네요. 언제나 감사한 분이지요.
글쎄요. 지금도 제가 여전히 걱정이 있고 스트레스도 받고 사는것도 그다지 재미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예전의 나에 비해 나를 돌아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던 나를 스스로 알아차리고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자체만으로도 대견하다고 여겨질 때가 있어요.
상담을 경험해보지 못 하셨거나 제대로 된 상담에 목말라 하시는 분이라면 리앤리상담센터를 방문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언제나 편안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이봉임 선생님, 그립습니다. 건강하세요~
저도 그립습니다.
그 먼 이국땅에서 마음을 내어 주시는 것만으로 힘을 받습니다.
수니님의 마음을 담담하게 적어서인지 경건한 기분마저 들어요. 자신을 상당히 진지하게 대하고 계신가 봅니다.
그 누구에게도 가짜가 아닌 진짜배기 수니님으로 다가갈 것 같음에 부럽습니다.
건강하시고, 그곳에서의 나날을 맘껏 즐기고 누리시고, 마침내 정복하고 오셔야 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