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성이란 자신을 믿는 능력이다.
주체성이 강한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사랑하고 인정하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스스로 충족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남들에게서 인정이나 사랑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의존적인 태도가 높아진다.
이들의 태도를 보면 남들에게서 사랑과 인정을 받기를 원하면서도 남들이 그들 방식대로 사랑하고 인정하는 것을 받지 못한다.
주체성이 약하면 사랑과 인정도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크기 만큼 받기를 원한다.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므로 그들은 거의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서 부족감을 느끼거나 내 심정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라는 생각 때문에 지속적으로 욕구 불만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지속적인 욕구불만은 거의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대상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적개심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이 때에 그가 공격하는 대상이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감정은 자기 자신도 분명하게 알고 있지 못하거나 아니면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러서 알아 차리기가 쉽지만은 않다.
특히 그들은 자기가 사랑받고 싶은 사람들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의존해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좌절될 때에 불만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들의 대인관계는 보면 늘 먼저 받고 주겠다는 태도이다.
너한테 받은 만큼 나도 주겠다는 태도이다.
이들은 이 생각이 아주 공평하고 정당한 태도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들은 사랑이란 거래처럼 주고 받는게 아니라 하고 하고 또 하는 것이란 것을 모르고 있다.
이런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지나치게 의존적인 태도로 나타난다.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주체성이 강한 것처럼 나타난다.
나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는 태도로 나타나거나 아무도 내 일에는 상관하지 마시요라는 태도로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정서적인 욕구를 표현하고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이 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