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나'를 찾아..주부 우울증 근본 해법은?

 

우울증을 앓던 주부들이 자녀를 살해하는 사건들이 잇따라 불거졌던 가운데, 근본적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부 우울증은 최근 곳곳에서 어린 자녀를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하는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울증 해법으로 가장 많이 제시돼왔던 것은 정신과 전문의에게 약을 처방받고 잠깐 동안의 대화를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약물적 치료는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최근엔 자존감 향상 등 보다 근본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배우자와의 소통 문제, 양육이나 가사 스트레스 또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저마다 아픔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내면에는 ‘나의 행복은 다른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역기능적인 신념과  병리적 의존성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떤 때는 난 행복하고

어떤 때는 난 울적합니다.

내 기분은 당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변인과 환경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해야 하는데, 통제가 벽에 부딪힐 때, 분노가 생기고 그 분노를 제때 보살피지 않고 쌓이게 되면 무력감과 우울감이 심해지면서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모든 질병의 3분의 2는 정서와 관련된 질환입니다. 스트레스는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없고, 한계를 설정하거나 삶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이 없는 상태이기에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감정을 내면화하여 신체 증상으로 나타내게 되는데, 우울증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우울증의 기본 정서는 분노이기 때문에 분노를 잘 다뤄주고 열망을 채워 가면 어렵지 않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분노는 표면감정이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고, 욕구가 좌절되고 한계에 부딪히면 우울감을 느끼는 일은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두려워 할 병이 아니고, 알아주고 살뜰히 보살펴 달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고 난 후, 이제

자신의 행복권을 타인이나 주변여건에 맡기지 않고 책임지는

‘자신을 찾아 떠나는’ 성장을 위한 긴 여정이 필요합니다.

 

 

***내면이 성장하면

색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